The credit crunch: Postcards from the ledge
신용경색: 막장으로 부터의 편지
원글 링크: http://www.economist.com/opinion/displaystory.cfm?story_id=10334574
짧은 섬머리: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 유동성부족 등 금융위기가 더 큰 범위의 은행위기로 번져나갈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그 은행위기가 얼마나 심각할지, 어떤 금융개혁이 배신을 때려서 이렇게 됐는지 약간의 희망 및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설명한 글.
해석에 앞서:
이 글 보려면 일단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내 이해가 부실하기 때문에 설명도 부실할 수 있다. ㅎㅎ)
위키피디아에 나온 정보가 관련 정보를 검색해 찾아 들어가는 시작점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1.SIV (structured investment vehicle) 가 돈을 벌어들이는 원리
http://en.wikipedia.org/wiki/Structured_investment_vehicle
2. CDO (Collateralized Dept Obligation) 및 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
http://en.wikipedia.org/wiki/Collateralized_debt_obligation
3. Subprime mortgage financial crisis
http://en.wikipedia.org/wiki/2007_Subprime_mortgage_financial_crisis
간단히 설명하자면, SIV라고 하는 것은 이자가 싼 단기 채권 (e.g. Commercial Paper) 을 팔아서 cheap money를 만들고 그 돈을 가지고 이자가 좀 더 비싼 장기 채권을 사서 그 이자의 차액으로 돈을 버는 회사를 말한다. 단기로 돈을 빌리면 빨리 갚아야되는데, 그 돈으로 나중에야 현금화할 수 있는 장기채권을 사버렸으니까 유동성 압박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CP에 투자한 사람들의 위험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대게 SIV는 유동성 지원을 해주는 은행을 모체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 SIV가 투자하는 중장기 채권 중에는 CDO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CDO라고 하는 것은 cash flow가 나오는 여러 종류의 대출 자산을 잘 조합해서 증권화 (securitization) 시킨 것이다. 금리는 싸지만 안정적인 놈부터 금리는 비싸지만 못받을 위험이 큰 놈들을 입맛에 맞게 원하는 비율로 섞어서 증권화시킨 것이 바로 CDO이다.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게 얼마든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서 CDO의 큰 재료중에 하나가 바로 subprime mortgage (비우량 주식담보 대출) 이다. 이것으로 부터 막장시대가 개막이 되는데, 서브프라임 대출하는 회사들은 어쨌든 대출해주고 대출자산을 만들면 그 재료를 가지고 CDO를 만드는 회사에서 무조건 사가니까 못갚을 위험이 있는 신용 안좋은 사람한테도 막 대출을 해준거다. CDO를 만드는 사람들이 부실한 채권도 예쁘게 잘 섞고 꾸며서 마구 팔았고 최근 몇년간 이런 CDO가 엄청 유행했었다. CDO로 돈이 몰리니까 서브프라임회사들은 대출을 또 더 해주고, 실 수요 보다 이러한 원인으로 부동산 값이 올랐기 때문에 다 거품이 많다고 한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 거품이나 서브프라임 붕괴에 대한 경고는 많았었다.)
이러한 거품이 한계에 다다르고 부동산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비우량 주식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상환을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위에서 설명한 SIV는 단기 채무를 빨리 갚아야 하는데 CDO는 돈 떼이고 부동산 값은 떨어지니 경매로 넘겨도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어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럼 SIV나 그것의 모은행 또는 투자자만 손해보면 끝이지 왜 경기 침체까지 가는가? 결국엔 신용경색이 문제다. 내가 계약하려고 하는 상대방(counter party)가 혹시 서브프라임 때문에 큰 손해를 보지 않았을까? 저놈 부실한놈 아닐까? 하는 그러한 불신이다. 또 다른 종류의 신용경색은 CDO의 너무 복잡한 구조 때문에 어떤 은행이 어떤 채무를 안고 있는지 알수도 없다. 결국 아무도 못믿고 은행은 경직된다.
이번 이코노미스트 아티클은 바로 이 은행 경직에 대한 글이다. 왜 서브프라임 사태가 단순 금융위기 (financial crisis)를 넘어 은행위기 (banking crisis) 에 의한 경제 전체의 위기로 퍼져가고 있는지, 약간의 희망 및 해결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분석하고 있다.
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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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certainly a path out of the gathering banking crisis, but no guarantee that the world economy will find it
은행위기로 부터 빠져나올 방법이 있겟지만 세계경제가 그 방법을 찾아낼지는 미지수다.
07년의 신용경색, 유동성 부족, 서브프라임 meltdown의 위협이 07년을 짜증나게 했다면 08년에는 더 큰 은행위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두세기를 바탕으로 보면 큰 범위의 경기침체는 언제나 어려움에 처한 은행 시스템이 문제였다. 왜 은행위기가 큰 문제냐, 은행의 마인드가 쪼그라들면 까탈스럽게 돈도 잘 안빌려주고 그러다보면 기업이 투자하기도 어려워지고 집값도 떨어지니깐 경기침체가 오는거다.
지난 10월 즈음에는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위기가 좀 줄어드는 것 처럼 보였으나, 미국 부동산시장이 은행자본을 파괴 (jeopardize) 하자 투자자들의 자신감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12월 여러 중앙은행들이 돈을 풀면서 좀 해결해보려고 했으나 아직도 여러 fear-meter 들은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쯤되면 질문이 2개쯤 나온다, 1) 위기가 얼마나 심각할 것인가? 2) 어떤 금융 개혁 (financial innovation) 이 장미빛 미래를 보여주고 배신을 때렸는가?
Subprime suspect [용의자: 서브프라임]
결국 부동산 시장이 시발점이었다. 비우량 대출 규모는 $200billion 에서 $300billion 정도이다. 큰돈이기는 하지만 경제 전체를 망가트릴 정도는 아닌데 위기가 퍼지는 이유는 너무 복잡한 구조 (baroque structure라고 표현했음) 를 가진 모기지기반 파생상품 (CDO등) 때문이다. 수학적으로 본다면야 이익+손해=0 이 되서 손해볼놈은 손해보고 끝나면 되는거지만 문제가 넓게 퍼지는 진짜 문제는 바로 신용경색이다.
모은행이 SIV에 유동성 지원한 돈은 off the balance sheet 아이템이므로 대차대조표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 신나게 빌려줬었다. 그런데 이건 다 부동산 시장에 별문제가 없을 때 말이었다. SIV들이 엄청난 손해를 보기 시작했고 은행의 명성 (투자를 받기 위해서 명성이 중요함) 을 지키기 위해서 자식SIV의 실패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채무를 업어가야 한다는 것을 은행들은 늦게서야 깨달았다. 그리고 모기지기반채권의 복잡한 구조 덕분에 어떤 은행이 어떤 채무를 안고 있는지도 정확히 파악이 안되는 상황이 되었고 이러한 정보부족으로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신용경색 상황이 된 것이다.
이쯤되면 부동산 침체와 채무 축적은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 신용경색으로 은행이 경직되고 유동성과 자본을 다 은행이 빨아먹고 풀지 않게된다. (믿지 못하니 돈도 못빌려주는것이다) money-market에서 돈을 푼다고 하더라도 은행은 장기 채권 상환을 못받을 상황에 대비하여 그 돈을 풀지않고 꼭꼭 숨겨둘 것이다. 그럼 금방 다 망하게 된다.
Just take the hit [일단 그냥 감당해라]
채권자들이 은행들이 충분히 그들의 손해를 인정했다고 믿을 때까지 시장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메릴린치의 경우처럼 사장이 손해 인정하고 회사를 나가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고 은행들이 off -balance-sheet 채무를 다 흡수해버리면 더 확실하게 인정한 것으로 간주될 것이다. 그렇게 손해은 손해로 인정하고 곪은 것은 잘라내는 것이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갖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다. 몇몇은행은 싱가폴 자본이나 걸프, 두바이 같은 부자나라에서 신선한 돈을 공급받아야 할 것이다. 정부기반 투자자들이 자본주의의 상징인 은행에 돈을 공급하여 위기로 벗어나게 도와준다는 것이 참 아이러닉하다. 그래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게다가 대출과 증권화에 개혁 대한 격앙심은 이미 선을 넘었다. 리스크는 미리 분석되어야 했지만 유동성을 정량화하지 못했던 수학적 모델은 유동성이 날아가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다. 채권 평가 기관들도 평가기관에 돈을 내는 애들이 바로 채권 발행인이기도 했기 때문에 시장을 섬기기 보다는 그들 고객을 섬기기 바빴다.
이제 금융은 단순함을 향한 비행을 해야한다. Investment Vehicle의 체계를 잡고 평가기관 개혁과 유동성 위험에 대한 분석을 향한 비행이 바로 그것이다. 금융의 도덕마인드가 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그리고 현대 금융 도구는 버리기엔 나무 가치가 있다. 증권화는 자산을 더 쉽게 팔수 있도록 만들고 파생상품은 금융의 유연함을 가져왔다.
Back to Ben [벤 (미국연방준비은행장)에게로 돌아가서..]
짐은 중앙은행들에 지워질 것이다. 유동성을 공급하는 여러 테크닉을 이용해왔다. 그런데 문제는 테크닉의 맞고 틀림이 아니다. 단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유동성을 많이 투입했다가는 조금 더 후에 인플레이션이라는 화살이 되어 날아올 것이다. 희망은 신용시장이 스스로 회복하고 중국같은 emerging market 에서 richworld 물건을 수입하고 richworld 의 은행에 자본을 공급하는 것이다. 불안은 바로 정치인들이 제어권을 잡는 것이다.
슬프게도 2008년에는 파산, 침체, 소송, protectionism (자국보호주의)가 모두 가능하다.
어휘:
* ledge: a piece of rock on the side of a cliff or mountain, which is in the shape of a narrow shelf, 날카로운 선반모양의 돌, 유리창이 날카로운 모서리
* menace: 위협이 되는 것, 위협하다, 협박, 공갈
* vex: someone or something makes you feel annoyed, puzzled, and frustrated, 짜증나게 하다. 마음을 산란케하다
* grievous: 슬픈, 통탄할, 비통한, 가혹한, 부담이되는
* ailing: 병든, 병약한, 건전치 못한
* aggravate: make it worse, make you annyed, 악화시키다, 심하게하다.
* giddy: 현기증나는, 아찔한, 들뜬, 경솔한
* jeopardize: 위태롭게하다.
* jolt: 마약을 주사하다, 충격, 놀라움, 급격한 동요, 덜컹거리다. 난폭하게 흔들리다. 충격을 주다. 간섭하다. 갑자기 되살리다. jolt A into action: A가 행동을 취하다. 행동으로 들어가다.
* tide over: overcome, (고난을)헤쳐나가다, 위기를 극복하다. 돈을 빌려주어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주다
* grave: 근심스러운, 수심을 띈, 중대한, 위독한, 수월치 않은
* treacherous: 배반하는, 믿을 수 없는, something that likely to betray, dangerous and unpredictable
* imperil: 위태롭게 하다.
* baroque: 기이한, 기괴한, 장식이 과다한, 바로크식
* predicament: 곤경, 궁지
* counterparty: 계약등의 한쪽 당사자
* belately: 뒤늦게
* stomach-churning: it is so unpleasant that it makes you feel physically sick
* hiatus: 벌어진 틈
* distress: 심통, 비탄, 고민, 걱정, 출혈판매의
* hoarding: 사재기, 축적, hoardingly: 욕기부려, 매점하여
* vicious: violent and cruel
* falter: 비틀거리다, 멈칫하다, 말을 더듬다
* own up: 잘못을 인정하다
* fester: 상처가 곪다
* ardent: 열렬한
* exponent: 대표자, 대표적인물, 전형, 표시물, 설명자, 해설자, 옹호자
* frenzy: 격앙시키다, 격앙, 난심, 광포, 열광 (fury, rage)
* purge: 깨끗이하다, 제거하다, 추방하다, 숙청하다
* of one's own accord: 자발적으로, 자진하여, 저절로
* cast aside: if you cast aside someone or something, you get rid of them because they are no longer necessary or useful to you
* carcass: 짐승의 시체, 송장, 뼈대, 잔해
* tinker: 땜질하다
* repent: 후회하다, 유감으로 생각하다



덧글
Hyukil 2008/01/12 03:04 # 답글
잘 살고 있삼? 나도 여기 좀 와서 한글만 읽고 가야겠다 ㅋㅋㅋ
adair 2008/01/13 01:39 # 답글
ㅋㅋ 하이~~~ 잘 살고 있지?
doojin 2008/01/13 16:29 # 삭제 답글
trackback 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