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험이 끝나고 일주일 지난 주말.
징하게 운동했다.
지난 9개월 전혀 운동 안하면서 몸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안좋아졌더라..
반응속도는 거지같이 느리고, 축축 쳐진 살만 출렁거리고, 체력은 완전 저질,
슈팅하면 공은 기어서가고 야구는 2이닝 던지고 났더니 어깨가 천근만근이다.
오늘 아침부터 시작한 테니스는 다시 왕초보로 돌아온 느낌이다.
추워서 몸이 바들바들 떨리기 전까지는 월화목금 자전거로 출퇴근, 테니스 계속할 예정..
무거워진 몸이 너무 싫다. ㅠ
2.
회사 자금 상황이 좀 심각한 것 같다. 이게 다 os때문이다.. ㅠㅠ
인정하기 싫지만 좆망 테크탄 것 같다.
자금사정악화 -> 신용도하락 -> 은행들 빌려준 돈 회수 압박, 투자 유치 어려움 -> AS 우려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 취소 -> 인건비 지급 어려움 -> 직원사기 저하 및 소프트웨어 품질, 생산성 악화 -> 악순환 계속
경영자 한 사람의 잘못된 결정이 사회적으로도 얼마나 큰 잘못인지 실감이 된다.
회사 세워서 크게 성공하려면 남들이 다 안된다고 하는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성공시켜야 하고,
또 너무 그렇게 오바하다가는 망해버린다. 어려운 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os는 좀 아니었잖니...
자금력 있는 기업에 싸게 매각하고, 수익성 없는 부서는 과감하게 도려내고 알짜배기만 가지고 새출발하는 것이 그나마 지금 보유중인 좋은 제품가지고 회생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듯한데 그게 뭐 말처럼 쉽나.. 애딸린 가장들도 많고...
회사가 대기업 규모로 커졌을 때, 전문경영인, 전문 CFO 데리고 제대로 체계를 잡았어야 했는데 요직에 가족들을 앉힌 것도 이렇게 된 원인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꿈도 좋고 희망도 좋고 패기도 좋지만 야매스러움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체계를 잡았어야지. 안타깝다 정말.



덧글
Crom 2009/08/31 16:04 # 답글
몸 바짝바짝 만들어라 ㅋㅋㅋ 기회될 때 같이 뽈 차자그리고 니 회사얘기 이렇게 써놔도 모니터링 안되냐? 상관없음?
adair 2009/09/05 00:40 #
모니터링? 모니터링 할라나.. 하면 하는거지 뭐. ㅋㅋ